원주의료기기제품 '의외의 선전'
원주의료기기제품 '의외의 선전'
  • 편집국
  • 승인 2017.03.27 0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IMES 2017 참가 
  • 716만 달러 수출계약
  • 미국 보호무역 강화.
  • 중국 사드보복 불구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 받아 수출시장 확대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린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7)’에 참가기업들이 국내 계약 31억5000만원, 수출 계약 716만 달러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6년 국내계약 29.7억원, 수출 667만불보다 다소 늘어났다. 이와는 별도로 국내 3,310건과 수출 1,944건의 상담실적을 올려 앞으로 추가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성과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라는 대형 통상악재 속에 나온 것이어서 의외의 선전이란 평가다. 세계 각국이 인허가 단계부터 높은 수수료와 소요기간을 길게 하는 등 의료기기 무역장벽을 점점 높이고 있어 해외시장개척이 그리 녹록지는 않았다. ‘더 똑똑하게, 쉽게, 건강하게(Smarter, Easier, Healthier)’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총 41개국에서 1,292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이 접목된 의료기기들이 쏟아져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시장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의료기기산업은 세계 각국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블루오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원주시, 충북 오송, 대구, 성남 판교 등 다수 도시들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안에 의료기기산업육성지원법이 국회에서 통과가 예상된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는 9월14~15일 원주의료기기 상설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3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에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주)네오닥터, (주)메쉬, (주)창의테크 등 총 28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원주의료기기 공동관’을 구성·운영했다. 또 (주)메디아나, (주)씨유메디칼시스템, 대양의료기(주), ㈜어드밴텍코스텍 등 13개 기업이 참가한 별도의 부스도 운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