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관광지 소금산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 조성
간현관광지 소금산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 조성
  • 함동호기자
  • 승인 2017.04.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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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벽 봉우리 길이 200m,폭 1.5m
  • 스카이워크 전망대도 조성 계획
  • 4월 실시설계용역 12월 완공 전망

간현관광지 소금산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설치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정면 간현리 소금산 등산로 구간 중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 사이에 길이 200m, 폭 1.5m 규모의 출렁다리를 만들고 양쪽 봉우리에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현관광지는 섬강이 굽이쳐 흐르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소금산(343m)이  병풍처럼 휘감고 있는 원주의 대표적 관광지다.   

약 38억원의 사업비는 1차 추경에 확보하고 이달중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산의 양쪽계곡을 서로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로 산악다리로는 국내 최장이다. 지난 2013년부터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효과를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출렁다리까지 200m 진입로 구간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는 한편 출렁다리와 데크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이용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 주차장 부지(268대) 인근에 3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하늘 위를 걷는 스릴과 간현 계곡의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파주시 감안산에 설치된 출렁다리.

이에 따라 그동안 여름 한철에 15만명이 찾던 간현관광지가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해 연간 300만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창묵 시장은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정선 등 인근 시.군과 함께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로 개발해 올림픽 특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특히 뮤지엄산-레일바이크-출렁다리-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간현 일원의 관광코스는, 올림픽 관문도시 원주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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