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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D-1년-"나요 나"
  • 심규정기자
  • 승인 2017.06.1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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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구자열, 용정순
  • 자유한국당 원경묵, 박호빈, 안상현, 원강수, 박동수, 박현식, 김천지
  • 국민의당 이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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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이후 바뀐 정치 지형 속 첫 선거
  • 후보군 10여명 우후죽순 당내경선 치열전망
  • 관전포인트
  • 1.첫 민선 3선 시장 탄생할까 ‘주목’
  • 2.원창묵-원경묵, 3번째 맞대결 성사여부
  • 3.대통령 선거처럼 다당제로 치러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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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원창묵·구자열·용정순, 자유한국당 원경묵·박호빈·안상현
△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원강수·박동수·박현식·김천지·김학수, 국민의당 이차복

내년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들의 물밑행보가 가시화 되고 있다. ‘출마하겠다’고 선뜻 나서지는 않지만, 이미 선거일정에 맞춰 조직점검 등 워밍업을 마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원창묵 시장이 첫 민선 3선 시장 고지에 오를지, 그리고 상대인 자유한국당 원경묵후보와의 3번째 대결이 성사될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들 후보들을 상대로 젊은 후보들의 도전세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지난 대통령선거처럼 다자구도하에 치러질지 여부다. 원주는 도내에서 상징성이 큰 도시다. 최다 유권자 밀집지역, 사실상 정치 1번지, 가장 젊은 도시, 야당세가 만만치 않은 곳이어서 함께 치러지는 도지사.도의원.시의원 선거에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시장선거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

◇ 더불어민주당

  • 원창묵 ‘힘있는 시장론’ 고개
  • 용정순 ‘일 잘하는 시의원’평가
  • 차세대 주자 구자열 도의원도 거론

그동안 '도지사 출마냐', '3선 시장 도전이냐'를 놓고 저울질 하던 원창묵 원주시장은 3선 시장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0년부터 원주시정을 이끌어오면서 100만 광역시 기반조성이라는 지역발전 청사진에 따라 굵직한 역점시책을 추진해왔다. 공교롭게도 3선 시장 임기동안 이런 시책이 하나,둘 성과를 낸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그의 역할론도 주목받고 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란 점, 보수당 텃밭에서 3선도전에 나선다는 존재감 때문에 ‘힘있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 원 시장에 맞서 용정순시의원도 급부상하고 있다. 3선 시의원인데다 과거 시민단체활동을 하며 다져놓은 인맥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원주시청 안팎에서는 용 의원을 빗대 ‘일 잘하는 시의원’이란 평가를 주저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내에서 ‘시의원이 3선하면 다른 인사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말이 끊임없이 나도는 게 용 의원으로 하여금 체급을 올리라고 등을 떠미는 형국이 됐다는 지적도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밖에 재선인 구자열 도의원도 거론된다. 하지만 그동안 총선, 지방선거에서 꾸준히 물망에 올랐다는 점에서 차기를 노릴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 자유한국당

  • 본선보다 더 치열한 당내 경선 전망
  • ‘인지도.경륜’ VS ‘젊은 보수후보’ 충돌

당내 경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원경묵 원주시번영회장, 안상현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 박호빈 원주시의회의장, 원강수 강원도의원, 박동수 변호사, 김천지 전 원주고동문회장, 박현식씨가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예선전격인 당내경선이 7대 1이라는 높은 경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5,6대 원창묵 시장과의 리턴매치에서 패한 뒤 절치부심해온 원경묵 번영회장은 “이번에는 꼭 설욕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탄탄한 당내 조직력, 뚝심은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2번 연속 고배를 든 것에 대한 동정론과 회의론이 상존하고 있는 것은 부담스런 대목이다. 유일한 홍일점인 안 전 감사는 일찌감치 시장도전을 선언한 뒤 잠행을 이어오고 있다. 재선 강원도의원과 국회의원을 역임한데다 원주여고 총동문회장직을 맡고 있다. 박호빈 의장은 출마의사를 묻는 지인들에게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그를 유력후보군이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미 4선 시의원을 거쳤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 여기에 장인인 심상기 전 강원도의장의 배경과 맞물려 그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주을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강수 도의원은 가까운 측근들에게 ‘시장출마’의 뜻을 밝혔다.  젊은피(49세)인데다 강원도의회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역임하는등 나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 ‘가장 젊은 보수후보’, ‘자유한국당을 바꿀 적임자’를 기치로 내걸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원주을구 당내 경선에서 패한 박동수 변호사는 각종 모임의 회장을 맡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원주시 주민자치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김천지 전 회장은 오래전부터 유력출마자로 거론됐다. 본인 스스로 주위에 시장직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낸데다 김기선 국회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 박현식씨도 당내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김학수 부의장도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고 보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시의원직도 감지덕지(感之德之)라며 겸손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차기 시장선거를 염두해두고 묘수를 짜고 있다고 지인들은 귀뜸했다.

  • ◇ 국민의당, 바른정당

이차복 원주갑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선거대책위 정책담당특보로 활동해 왔고, 지난 6대 지방선거에서도 이름이 꾸준히 거론됐다. 대선 패배후 존재감이 위축된 바른정당은 아주 조용하다. 일부에서는 이강후 전 의원을 거론하고 있지만, 이 전의원측은 “절대 아니다”라며 “차기 총선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외에도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김기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지역보다는 오히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어 출마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전망이다.

  • ◇ 전망
  • 연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통합 촉각

내년 지방선거가 다당제하에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자유한국당내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난 총선에서 원주 갑을을 양분하고 그나마 표 차이가 초박빙이었다는 점, 대선에서 참패한 상황에서 ‘보수분열은 필패’라는 당원들의 우려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자유한국당내에서는 합당을 전제로 지선과 향후 총선을 염두해둔 시나리오까지 알음알음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정치권의 한 인사는 “지난 대선, 총선의 표심,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초반의 득표율을 보일 것”이라며 “보수층으로서는 지는 게 뻔한 상황에서 각자도생은 고려대상도 아니다. 과연 누가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 자유한국당 핵심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원주시민의 민도는 수도권 수준에 가깝다"며 "인위적인 통합보다는 유권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하는게 정치선진화의 방법 아니냐"고 말했다.

심규정기자  wjnews014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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