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예농협 혁신도시 신용점포 개설 기약없다 왜 ?
원주원예농협 혁신도시 신용점포 개설 기약없다 왜 ?
  • 심규정기자
  • 승인 2017.07.0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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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공했지만 개점행사 못열어 
  • 조합 이미지 실추 이유 징계1년 
  • 징계기간 끝났지만 허가 '감감'

원주원예농협이 이달초 혁신도시 종합시설 개점을 앞두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신용점포 개설허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와 원주원예농협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015년 11월 반곡동 혁신도시 1880의 10일대 대지면적 3,886㎡, 건축면적 2,892㎡에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혁신도시 종합시설을 착공, 준공검사까지 마쳤다. 이 시설에는 하나로마트 혁신점과 신용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은 지난해 초 농협 중앙회에 신용점포 개설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여태까지 신용점포개설허가가 나지 않아 개점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신용점포 개설허가를 미루는 것은 심진섭 조합장이 부부사원 퇴사종용과 관련해 농협의 이미지 실추 등의 이유로 징계를 받아 신용점포 출점과 자금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18일부터 시작된 이같은 영업제한 조치는 1년만인 지난 4월 18일 해제됐지만 아직 신규점포 개설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 조합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는 물론 입점업체 모집, 직원 배치준비에 나서는 등 영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까지 마쳤지만,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단위농협의 한 임원은 “노사갈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농협중앙회가 노동계와 정치권으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아 신용점포 개설허가가 미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주원예농협 관계자는 “일부 임대점포는 오픈하지만 신용점포는 오는 8월쯤 돼야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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