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인재 채용 ‘0’
한국광물자원공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인재 채용 ‘0’
  • 편집국
  • 승인 2017.07.0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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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김도읍 국회의원 발표
  • 전국 3곳 가운데 원주 2곳 차지 불명예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역인재를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도읍 의원(자유한국당 간사, 부산 북구·강서구을)은 전국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최근 3년간 전체 신규 채용자 중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는 50명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0명을 각각 채용했으나 지역인재는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제주로 이전한 재외동포재단(19명)도 지역인재 고용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인재 최다 채용기관은 경북 경주로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전체 신규 채용자 2,954명 중 지역인재를 333명 채용하였고, 최고 비율기관은 부산으로 이전한 영상물등급위원회로 11명을 채용하는데 지역인재를 9명 채용하여 81.8%를 기록하였다. 

김 의원은 지역인재 고용을 위해 (가칭)지역인재육성법 제정을 제안했다. 주요내용은 △지역인재 35% 의무 채용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지역인재 취업역량 강화 등을 위한 기금마련 △지역인재육성계획 수립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양성과 활용이 중요하다”면서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일자리는 양질의 일자리이므로 이를 지역에서 최대한 활용한다면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세 48억 납부
  • 제주,전북,충복과 함께 최저수준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납부한 지방세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방세 납부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해 48억원의 지방세를 거둬들여 전국 12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지방세 납부총액 2,038억원의 2.4% 수준에 그쳤다. 가장 저조한 곳은 제주(4억원),전북(21억원),충북(26억원), 강원 순이었다. 반면 경북은 719억원, 충남은 390억원, 부산은 238억원, 경남은 219억원, 광주·전남은 155억원의 지방세 세수증대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원주시는 모두 66억원을 받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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