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세계를 누빈다
오늘도 세계를 누빈다
  • 김은영
  • 승인 2015.01.12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기기업체 현대메디텍 송미희 대표
송미희.JPG▲ 송미희 대표
 
제품마케팅을 위해 1년 365일 가운데 절반이상을 외국에서 보내는 열정적인 여성 기업인이 있다.

바로 원주시 태장농공단지에 자리잡은 현대메디텍 송미희(52)대표.

직원 30여명 규모의 현대메디텍은 얼굴리프팅에 사용되는 봉합사를 비롯해 의약품 자동주입기 등 10여종의 의료기기를 생산하고있다.

인간의 체형을 고려한 의료기기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있으며 기능 및 유용성,편리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의약품자동주입기 가운데 주사기를고정시켜 주는 장치는 우리나라 유일의 특허로 국내·외 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메디텍이 생산하는 제품은 현재 스페인, 이태리, 러시아, 중국, 일본, 브라질, 인도 등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연 4억5000천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이듬해부터 최근까지 매년 20~30억원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메디텍의 이같은 눈부신 성장은 발로 뛰는 송사장 특유의 성실성 때문.

1년 가운데 절반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는 등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다.

자그마한 체구의 그녀가 회사를 알짜배기 기업으로 이끈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의료기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여성으로서의 섬세함, 특유의 친화력, 그리고 글로벌 감각까지 두루 갖춰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메디텍은 올해를 ‘제2의 도약 원년의 해’로 전했다.

원주기업도시 4,125㎡에 회사를 신축하는 것을 계기로 제품개발 및 판로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원주에 연세대학교 의공학부가 있어 지역의료기기업계가 기술력은 뛰어난 데 마케팅이 취약한 사실을 깨달았고 그래서 해외마팅에 주력했다”며 “가족같은 기업을 만들어 외형보다 내실을 기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