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혁신도시 유입교통량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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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 승인 2017.09.0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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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융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수요 추정 개선 연구’발표

세종.강원.전남.충북.경남혁신도시 분석

계획인구 대비 달성율이 높은 강원혁신도시가 상대적으로 유입교통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융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수요 추정 개선 연구’에 따르면 세종시와 전남.충북.경남.강원혁신도시의 계획인구(2020년)와 2011~2016년을 기준으로 한 주민등록인구를 비교한 결과 강원혁신도시는 계획인구 32,000명 가운데 달성율은 44%(13,599명)로 가장 높은 반면, 충북혁신도시는 계획인구 42,000명 가운데 달성율이 14%(5,762명)로 가장 낮았다. 경남 33%, 전남 30%, 세종 28% 순이었다.

이에 따른 이전규모와 인구변화,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유입량을 살펴본 결과, 계획인구 대비 달성율이 높은 강원도는 주간총량 9,243대, 일 평균 1,320대로 교통량이 적었다. 그러나 충북혁신도시는 주간총량 46,977대, 일 평균 6,711대로 강원혁신도시 보다 무려 5배 이상 많았다. 인구증가 대비 통행유입량 변화를 살펴보면 강원혁신도시는 주간 0.677대, 일 평균 0.097에 불과한 반면 충북혁신도시는 주간 8.153대, 일 평균 1.165대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이전초기(2012~2013년)에는 거의 모든 도시에서 인구증가 대비 유입량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후 강원혁신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2015년 이후 인구증가 대비 유입교통량 증가비율이 이전보다 증대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혁신도시에서 이전규모 대비 교통량증가가 가장 크게 나타난 것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워 통근 가능한 거리에 있고 계획인구의 비율이 가장 크게 설정(42,000명)됐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강원혁신도시는 주중(월~금)통행량에는 큰 변화가 없고 토요일에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혁신도시 이전의 효과보다는 주말 관광수요에 의한 유발효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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