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나들가게 폐업·취소율 28.9%
도내 나들가게 폐업·취소율 28.9%
  • 편집국
  • 승인 2017.09.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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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2017년 7월 현재
  • 556개중 133개 집계
  • 타 업종·일반슈퍼·편의점 전환  

골목상권을 육성하기 위해 탄생한 나들가게의 폐업·취소율이 2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기헌 의원(원주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7년 7월 현재까지 폐업 및 취소된 나들가게 점포수는 3,172개로, 누적개점 점포수 11,248개의 2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의 경우 556개중 28.9%인 133개로 파악됐다. 대전이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 38.6%, 울산 38.2%, 서울 33.4%로 나타났다. 나들가게 폐업의 주요 원인으로는 타 업종으로의 전환이 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반슈퍼 전환 24.7%, 편의점 전환 19.9% 순이었다.

한편, 사업이 시작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나들가게 지원을 위해 투입된 예산은 881억 원이었다. 2017년 나들가게 성과확산을 위한 예산은 82억 원이 편성됐다. 송기헌 의원은 “대형 할인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슈퍼의 경쟁력 제고 및 육성을 위해 추진된 나들가게 사업은 사실상 그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점포 지정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지정 후 관리 및 정책적 지원을 통해 폐업률을 낮추는 등 사후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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