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웅비하는 강원도의 전제조건
<기고>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웅비하는 강원도의 전제조건
  • 김수래
  • 승인 2017.09.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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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래<강원행복추진단 위원>

세계적인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상승시킬 절호의 기회다. 따라서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강원도가 비상할수 있는 터닝포인트로 삼아야 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서는 성공개최가 관건이다. 산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은 생산유발 20조원, 부가가치 창출 9조원 뿐만 아니라 23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른 전문기관의 여러 분석결과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우리는 역대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겠다. 1984년 미국 LA에서 열린 올림픽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대학기숙사와 같은 기존 시설을 적절히 활용하였고, 많은 스폰서 수익금으로 2.5억불의 흑자를 달성했다. 반면 1998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올림픽은 실패사례로 꼽힌다. 지방정부에서 발행한 12조원으로 경기장을 건립하여, 부채규모가 110억 달러 되는 적자 올림픽이 되었다.

2004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림 올림픽에서도 그리스 정부가 110억 달러의 재정 부담을 지게 되는 적자 올림픽이 되었다. 이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첫째, 재정적인 측면에서 IOC와의 성공적인 중계권료 협상, 공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유도, 관광콘텐츠 개발, 기념주화와 지폐 발행, 수호랑과 반다비와 같이 마스코드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홍보, 로컬 푸드 활성화를 통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제고해야 할 것이다. 둘째, 문화적 및 환경적 측면에서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결합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한국적 향기가 가미된 음식제공,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 개최지역 도시 환경 개선, 급수체계 및 하수도 시설에 대한 체계적 구축과 관리가 필요하다. 셋째, 안정적인 측면에서 올림픽 참가선수들에 대한 도핑방지를 위한 과학적 시스템 구축과 갑작스러운 테러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훈련과 점검이 필요하다 하겠다.

넷째, 시설적인 측면에서 개막 시까지 제반 경기시설에 대한 완공과 더불어 주기적인 시설 점검을 통하여 부실화되지 않도록 적극적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다섯째로, 적극적인 자원봉사자 활용이다. 자원봉사자에 대한 모집과 선발,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대회기간 중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운용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광고를 통한 참여 촉진이 필요하다. 공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참여 촉진, 대학들의 MT행사 유치와 대학 홍보 행사, 기업들의 취업박람회나 상장기업들의 주주총회 등을 활용할 수 방법에 대하여도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다양한 발전방안에 대하여 범정부차원에서 국민과 함께 실행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웅비하는 강원도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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