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피해 복숭아 팔아주기 나서 '훈훈'
우박피해 복숭아 팔아주기 나서 '훈훈'
  • 편집국
  • 승인 2017.09.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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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원예농협.치악산복숭아 원주시협의회 

치악산복숭아 원주시 협의회(회장 김남규)와 원주원예농협(조합장 심진섭)은 얼마전 우박피해를 본 복숭아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우박피해 복숭아 팔아주기’ 행사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협의회와 조합에 따르면 지난 6월 내린 우박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복숭아의 판로가 막막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져 복숭아 팔아주기 행사에 나섰다. 지난 7월 25일부터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우박피해 복숭아를 직거래 형태로 공급하여 1,000여 박스(5kg)를 판매했다. 원주원예농협은 지난달 27일부터 운영중인 하나로클럽 마트에 특판 코너를 따로 만들어 400여 박스(5kg)를 팔았다.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우박 맞은 복숭아는 약간의 흠집만 있을 뿐, 정상 제품과 비교해 맛과 품질에 큰 차이가 없다”며 “소비자들의 호응이 커 기대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말했다. 김남규 회장은 “이렇게 우박 맞은 복숭아를 판매함으로써 복숭아 재배농가들이 한결 편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치악산 복숭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진섭 조합장은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볼 경우 농가는 그동안 투입된 농자재 비용과 인건비 등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에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다”며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정책을 발굴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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