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주민들,교통·편의·의료서비스 환경 불만족'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주민들,교통·편의·의료서비스 환경 불만족'
  • 편집국
  • 승인 2017.11.0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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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주승용 국회의원(여수을)
  • 국토교통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정주여건 조사결과 공개
  • 교통환경 9위  ‘최하위 ’
  • 편의·의료서비스  7위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과 주민들은 교통.편의.의료시설에서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여수을,4선)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0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과 주민 2,022명을 대상으로 정주여건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주혁신도시는 만족도 100점 만점에 54.4점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 52.4점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위는 61.6점을 얻은 부산으로 조사됐고 이어 경북(56.8점)과 전북(54점)이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곳은 충북혁신도시 40.9점으로 나타났고, 이어 광주.전남 48.9점, 제주 50.4점, 대구 50.9점 순으로 조사됐다.

원주혁신도시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교통환경(35.8점)은 9위, 편의의료서비스환경(48.2점)은 7위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교통환경에 대해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무려 89.3%인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0.9%로 조사됐다. 교통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1순위는 ‘버스 운행횟수, 노선증가’가 66.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차공간 증대’ 14.0%, ‘도로 확장 및 정비’ 12.1%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편의·의료서비스 환경 항목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공공기관 이용편의성’이 53.5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은 46.1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그러나 주거환경(60.7점), 교통환경(52.4점), 여가활동환경(46.8점)은 각각 평균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원주혁신도시 종합평가에서 “여가활동환경에 대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가활동프로그램 및 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여가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시설이 실제로는 많은 편이나 상대적으로 야간병원 운영률이 낮은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정주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가족동반이주를 기대 할 수는 없다”며 “국토부가 공공기관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옮겨 살 수 있도록 부족한 교육, 문화, 체육, 복지시설을 보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특히 만족도 조사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도시에 대해서는 좀 더 세심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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