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기관장 이달 대거 교체
혁신도시 기관장 이달 대거 교체
  • 편집국
  • 승인 2017.12.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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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장이 올해 말과 내년초에 대거 교체될 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 이전기관은 모두 12곳이다. 이중 최근 취임했거나 내정된 곳은 2곳, 임기가 만료됐거나 사임해 공모가 진행중인 곳이 5곳, 임기중인 곳이 4곳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30일 제14대 권경업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3년이다. 

사단법인 아름다운 사람들 이사장을 역임해온 권 이사장은 1990년 10월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하면서 산악잡지인 월간 ‘사람과 산’에 시를 연재하기 시작했고, 편집위원을 맡기도 했다. 최근까지 발간한 시집만 17권에 달한다. 이에 앞선 1982년에는 부산 최초로 히말라야 원정대의 대장으로 나서기도 했다. 권 신임 이사장은 부산에서 덕천고가라는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1989년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노인들에게 라면을 대접하기 위해 만든 ‘나눔의 터’는 후원자, 봉사자들과 함께 ‘아름다운사람들’이라는 급식봉사단체로 성장했고, 지금까지 이사장을 맡아왔다. 2011년에는 네팔, 2015년에는 라오스에 아름다운사람들 이름으로 병원도 지었다. 87년 연극인,소설가,산악인 등 산을 좋아하는 사람 10여명과 함께 '농심마니' 라는 단체를 만들기도 했다. 산삼을 우리 산에 심어보자는 취지로 결성된 이 단체는 이제 150여 명의 회원으로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김용익 전 의원이 사실상 낙점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3일 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김용익 전 의원과 현재 공단에서 근무 중인 A이사를 추천함에 따라 현재 심사중이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복지부장관 하마평에 꾸준하게 오르내릴 정도로 정권 내 핵심인사로 분류됐다. ‘문재인 케어’ 등 현 정권 보건복지공약의 기초를 닦은 주요 인물이라는 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이 새 이사장에 임명될 경우 문재인 케어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며 보건의료분야 정책을 설계했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김대중 정부에서 의약분업실행위원회 위원으로 의약분업을 추진, 실현시켰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밖에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에는 김동욱 전 대한석탄공사 노조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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