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친환경 식재료,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시설 50개소에 공급
원주시 친환경 식재료,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시설 50개소에 공급
  • 편집국
  • 승인 2017.12.1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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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개최
  • 소비지-서울, 산지-지자체  ‘공공조달 직거래 시스템 구축  

원주시는 지난 4일 서울시 도봉구와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시범사업’ 원주푸드 공급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서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시 6개 자치구 구청장과 전국 6개 기초지자체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도·농 상생을 위한 대통합한마당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비빔밥 퍼포먼스, 협약서 낭독 등을 진행했다. 특히 도농상생 비빔밥’ 퍼포먼스에서는 토심 좋기로 유명한 부여에서 자란 표고버섯, 완주의 청정지역 참깨로 볶은 참기름, 전국 최초 유기농특구로 지정된 홍성의 쌀과 한우 등 산지 지자체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재료를 담아 300인분 대형 비빔밥을 만들어 인근 노인·아동복지시설과 나눠 먹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 공공급식사업에 참여하는 자치구와 산지지자체의 모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의 안전한 먹거리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공공급식 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원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시 도봉구 어린이집 및 시설 50개소 2,5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식재료 공급을 시작했다. 식재료 직거래뿐만 아니라 식생활 교육 및 도농간 교류·체험 등 인적교류도 시작한다.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은 전국 최대 식재료 소비지인 서울의 자치구와 산지의 기초지자체를 1:1로 맺어줌으로써 공공조달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식재료를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6월 설명회를 시작으로 산지 기초지자체 추천 서면심사와 현장 사전방문 조사, 그리고 지난 8월 17일 산지 지자체 참여 발표 등 종합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산지의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식재료들이 더 많은 아동·청소년들과 어르신, 사회적 약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도농상생 공공급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창묵 시장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로컬푸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식생활 교육 및 도농간 교류·체험행사 등을 통해 도농간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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