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비명...행복한 고민...쏟아진 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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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 승인 2018.02.0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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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창묵 시장·간현관광지상인연합회, 간담회
  • 버스노선·주차장 확충·회전교차로 설치 건의

지난 11일 개통이후 하루 최대 1만7,000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간현관광지 소금산출렁다리가 원주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통 20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한 인기를 감안하면 연 500만명 관광객 유치는 가능하다고 원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관객이 몰리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태부족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원주시는 지난달31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상인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과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는 상인대표, 원주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소금산출렁다리가 전국적 관광명소로 부각됐기 때문인지, 웃음꽃이 피는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이날 상인들에 따르면 관광객이 밀려들면서 데크를 밟는데 100M이상 줄지어 서있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택시가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는가 하면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시골집 주성연 대표는 “단체손님 받느라 일반손님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다 건물을 증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관 대표(간현관광지사회적협동조합)는 “원주 중심가, 문막, 지정면 동화리에서 출렁다리까지 올수 있는 버스노선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차장(268대 수용)이 밀려드는 차량을 감당하지 못해 인근에 임시로 1,000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조성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상태라는 것. 박 대표는 “3월부터 상춘객이 많이 찾을 것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빨리 주차공간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정귀 회장(간현관광지 상가번영회)은 “간현관광지 주차장 입구와 동화리에서 간현관광지를 연결하는 삼거리는 오르막 길이어서 사고위험이 높다”며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필제 대표(간현청소년수련원)는 "암벽공원 옆으로 내려오는 길과 함께 비만 오면 잠기는 세월교를 높혀 달라“고 말했다. 주성연대표(시골집)는 ”주요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원 시장은 시내버스 노선확충과 관련, “서원주IC 개통으로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버스노선이 확충 될 것”이라며“주말노선 증차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내중심가에서 간현관광지를 연결하는 버스는 하루 12회다. 문막에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 동화역에서 환승해야 불편을 겪고 있다. 원주시 관광과 관계자는 “시내에서 간현관광지를 오가는 원주씨티투어버스가 하루 8회 운행된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주차장 확충에 대해 “논이나 밭에 주차장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받아야 한다”며 “빠른 시일내에 행정절차를 밟겠다”고 약속했다. 원 시장은 회전교차로 설치에 대해서는 “오르막길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다. 검토해 보겠다”고 했고, 세월교 높이를 높혀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상의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원 시장은 이밖에도 많은 외지관광객이 소금산 출렁다리를 찾고 있는 만큼 건물외관, 간판 규격화 등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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