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올림픽 수송대책 만전
코레일, 올림픽 수송대책 만전
  • 편집국
  • 승인 2018.02.12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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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22일까지 24시간 비상체계
  • 전문인력 76명 2교대 투입

코레일은 지난달 26일부터 대전 본사 4층 운영상황실에 ‘올림픽 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패럴림픽 수송이 끝나는 3월 22일까지 56일간 24시간 비상대응체제로 운영한다. 수송 계획, 차량, 기술 분야 등 전문 인력 76명이 하루 2교대로 근무한다. 올림픽 기간동안 KTX를 크게 5단계로 나눠 운행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2월 한 달간은 하루에 편도 51회 운행한다. 해외 방문객의 도착과 출발이 집중되는 기간(2.1∼2.9, 2.25∼2.28)에는 인천공항과 진부역 구간을 무정차로 8회 운행한다. 패럴림픽 기간(3.1∼3.22)에는 평시보다 4회 많은 주중 22회, 주말 30회 운행한다. 

개·폐막식 등 이동 수요가 많은 때를 대비해 총 12회의 임시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숙박 걱정 없이, 밤늦게 마치는 경기를 보고 당일 돌아올 수 있게 서울행 막차 시간을 강릉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하도록 편성했다. 열차로 이동하면서 편하게 올림픽 경기 중계를 볼 수 있도록 차내 무선인터넷 데이터 용량도 종전보다 40% 확대했다. 다양한 여행상품도 준비했다. 전국의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대회 홍보에도 나섰다. 올림픽 엠블럼과 이미지로 서울∼강릉 KTX 열차 외부를 감싸고, 열차명도 ‘KTX-산천’이 아닌 ‘KTX-평창’으로 운영한다. 

평창, 진부, 강릉 3개 지역별 경기장 정보를 각 역은 물론 승차권 앱 코레일 톡, 홈페이지에서 팝업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승차권에도 올림픽 엠블럼과 경기장 정보를 표기해서 안내한다. 전국 290여개 역 전광판과 KTX를 포함한 전동차량 영상 매체 7천여개를 활용해 평창올림픽 공식 홍보 동영상을 방송한다. 외국 선수단과 관람객의 철도 이용 안내를 위해 인천공항, 서울, 평창, 진부, 강릉 등 7개 역에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 70여명을 배치했다. 역과 열차 내 영어 안내 방송도 확대했다. 3월까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인 전담 상담 콜센터(☎ 1599-7777)를 운영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과 종목별 입장권도 전국 19개 주요 역에서 판매한다. 

올림픽 라이선스 상품을 서울, 청량리, 진부, 강릉역에서 판매하고 홍보존과 포토존도 전국 12개 역에서 운영한다. 코레일은 장애인의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장애인·노약자 우선 창구, 우대예약서비스, 휠체어 석 및 장애인·노약자 도우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패럴림픽 기간에는 열차당 5석인 장애인석을 75석으로 크게 늘려 별도 배정하는 등 하루에 3천석 이상을 제공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세계인의 축제를 보러 오는 손님을 빠르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과 강원도에서 멋진 겨울 추억을 쌓도록 안전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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