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정완길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초대석>정완길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 심규정
  • 승인 2015.03.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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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길 복사.jpg▲ 정완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원주의료기기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의료기기업체의 의료기기업체화, 그리고 중견기업의 의료기기생산 참여가 이뤄져야 합니다"

지난 2월 취임한 뒤 눈코뜰새 없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정완길원장(61)은 “전자제품을 만들던 일본의 소니, 카메라를 만들던 올림푸스의 경우 CT, 내시경으로 제품을 다각화해 경쟁력을 확보해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나라도 경쟁력 있는 ICT업체가 많은 만큼 이런 중견기업과 제약업체들이 의료기기업체로 특화된다면 의료기기산업의 한층 발전할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원주가 갖고 있는 경쟁력으로 “의료기기산업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 CEO들이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다는 점, 의료기기업체의 인큐베이팅, 그리고 기술인증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인증의 장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주분소가 올해안에 개소하는데, 여기에서 모든 기계의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이라며 “오송 등 다른 특구보다 앞선 인프라”라고 덧붙혔다.

정 원장은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지난 2009년 첨단복합의료기기단지 실패, 지난해 국가산단 지정에서 제외돼 다소 침체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원주지역에 소재한 130개 의료기기업체의 경우 대부분 1년 매출액이 20억미만의 종소업체라며 원주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시장, 수출기업, 제품에 대한 선점효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기업규모에 따라 마케팅, 연구개발비 지원 등 맞춤형 지원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2015 메디카(MEDICA)’에 원주의료기기업체의 공동관을 건립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끝으로 “의료기기업체들이 각종규제장벽 때문에 세계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며 “원주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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