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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휩싸인 한지작가 함섭씨...흔적 싹 지웠다
  • 2월9일~3월18일까지 한지테마파크서 전시회 
  • 미술작가 신은혜씨 미투 폭로이후 
  • 전시공간 폐쇄, 안내 판넬  삭제, 이름 지우고... 

미투(Me too)에 휘말린 한지작가 함섭씨가 미투 후폭풍에 직면했다. 사단법인 한지개발원은 지난달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한지테마파크에서 함섭, 정경연, 한기주 등 강원도 출신 한지 거장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강원도의 재발견’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3명의 작가는 2층 기획전시실에서 대표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한지개발원은 개막전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도에 연고를 둔 세계적인 아티스트 ‘함섭’...(이하 생략) 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밀도 있는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함 작가는 ‘DAY DREAM', 'ONES HOME TOWN'등 10여점의 수작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함 작가의 전시공간이 폐쇄됐다. 지난 5일 본지취재결과 전시실은 조명이 꺼진채 입구는 파티션으로 막아놨다. 일부 작품은 떼어져 바닥에 놓여 있었다. 건물외벽과 전시실 입구 안내판에서도 함 작가는 쏙 빠졌다. 한 관람객은 “함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기 위해 찾았다”며 “조명이 꺼진 어두운 공간에 작품이 전시돼 있어 최근의 미투 역풍을 실감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함 작가의 전시공간이 폐쇄된 것은 미투 때문이다. 미술작가 신은혜씨(45)는 지난2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11년 함 작가의 작업실옆 거실에서 대화를 나누던중 함작가가 성적인 관계를 맺자며 옷을 벗었지만 때마침 전화가 걸려와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 작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없다. 도움받으러 온 사람에게 초면에 그런 짓을 하겠느냐"며 부인했다.

한지개발원측은 “폭로내용의 진위여부를 떠나 물의를 빚은 만큼 전시회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 때문에 폐쇄했다“고 말했다. 함섭 작가는 1980년대부터 한지를 재료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해 세계 각국의 컬렉터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던 그는 2010년 고향인 춘천에 내려와 ‘함섭한지아트 스튜디오’를 설립,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편집국  wjnews014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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