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족ㆍ추락, 조난, 개인질환 순

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늘면서 낙석이나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 간 국립공원에서 등산사고는 연평균 7,273건으로 나타났다. 등산사고의 대부분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33%(241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이 17%(1211건), 개인질환에 의한 사고도 11%(836건)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봄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철저하게 산행을 준비하고 안전사고 예방요령도 충분히 알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에서 접속하면 구조요청이 가능하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대비해 방수ㆍ방풍 처리된 옷을 입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상황에 따라 체온을 조절한다. 특히 평지의 따뜻한 기온만 생각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에 올랐다가는 고도에 따라 낮아지는 기온과 찬바람으로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쉽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낙석의 위험도 높아 낙석이 발생하기 쉬운 절벽이나 급경사지역 등은 우회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한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