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난해말 13개 시·도지사 공약이행·정보공개 종합평가 공개
최문순 강원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의 민선 6기 시·도지사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민선 6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는 종합평가에서 SA등급(95점이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A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 지사는 공약 완료도분야와 목표달성도 분야에서 역시 SA등급에 포함되지 못했다. 강원도는 공약이행률에서 67.50%로 전국 13개 광역 시도에서 10위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전국 평균(78.30%)에도 크게 못미치는 평가다. 민선 6기 강원도지사 공약은 총 80개 사업으로 이중 완료는 19개, 이행후 계속추진 공약은 35개 등으로 나타났다. 정상추진은 19개, 일부 추진은 7개로 확인됐다. 일부추진 공약을 살펴보면, ▲춘천NEW랜드마크조성 ▲동해안차이나타운 조성 ▲레고랜드코리아 완공 ▲비철금속 소재 부품 생태계 조성 ▲DMZ세계생태평화공원조성 ▲금강산관광 재개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확인되었다.
정상추진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는 사업 중 ▲원주 드라마 단지 조성(955억원) ▲화진포-금구도개발(126억원)▲동서고속도로와 국도44호선 연결(3,851억원)은 재정확보 내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공약이행 재정확보 비율은 참담하다. 현재 계획은 20조 8,749억 7,7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재정확보율은 28.43%(5조9,354억6,400만원)로 나타나 최하위인 13위를 기록했다. 전국평균 58.33%보다 한참 뒤처지는 수준이다. 다만, 최 지사는 주민소통분야에서 SA등급(90점이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밖에 웹소통분야에서 모두 90점 이상으로 평가되어 PASS판정을, 일치도 분야에서도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2017년 12월 19일, 지자체 스스로 민선6기 공약이행정보를 작성하여 지난 2월 18일까지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이를 토대로 전문평가단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평가항목은 공약이행완료 분야(100점), 주민소통 분야(100점), 웹소통 분야(Pass/Fail),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이며, 평가항목에 따른 세부지표별로 평가하고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를 진행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앞으로 이번 평가와 유사한 방식으로 교육감,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재정확보비율
- 부산시 96.76%
- 울산시 92.80%
- 제주 89.79%
- 광주 64.68
- 대구시 63.36%
- 세종시 60.87%
- 경기도 60.08%
- 충북도 59.28%
- 경북 53.79%
- 서울시 48.20%
- 인천시 44.98%
- 전북도 36.21%
- 강원도 28.43%
- 공약이행율
- 부산 91.99%
- 경기 88.79%
- 세종 88.15%
- 대구 87.18%
- 서울 85.94%
- 제주 85.71%
- 전북 83.74%
- 경북 83.67%
- 충북 72.15%
- 강원 67.50%
- 광주 62.94%
- 울산 52.24%
- 인천 46.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