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24일 이틀간 여론조사경선
- 권리당원 50%(2,410명)·일반시민 50%(700+가중치)
- 강원도당 26일 오후 경선결과 발표예정
운명의 한주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경선이 23일부터 사흘 간 레이스에 돌입했다. 구자열·용정순·원창묵 후보는 막판 시민과 당원 표심잡기에 올인하고 나섰다. 원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23일~25일 사흘간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이 실시된다. 권리당원 ARS투표 50%, 시민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후보를 결정한다. 권리당원은 2,410명, 시민여론조사는 700명 샘플을 대상으로 하지만, 권리당원·일반시민 5대5를 맞추기위해 가중치가 부여된다. 단 한표가 의미있는 득표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앞서 22일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열린 후보자토론회에서는 각 후보는 원주시 현안과 미래비전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후보가운데 가장 젊은(50살) 구자열 예비후보는 재선도의원 출신으로 패기와 스마트한 마인드로 원주시정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다. 3선 시의원 출신인 용정순 예비후보는 원주시정 구석구석을 뛔둟는 준비된 지도자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8년동안 경제·관광도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이를 마무리 지어 중부내륙 성장거점도시로 발돋음할수 있도록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원 시장이 공천권을 거머쥔다면 전무후무한 내리 3선 시장의 관록을 바탕으로 향후 자신의 정치적 위상(도지사,국회의원)을 가늠할수 있고, 구자열·용정순 예비후보가 승리한다면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져 지역정가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경선 결과는 26일 오후 도당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 “권리당원 표심과 시민여론조사표심이 같을지, 아니면 다르게 나올지 주목거리”라며 “특히 용 의원이 자신의 득표에서 25% 가산점(여성후보)을 받는 것이 경선결과에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