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시장 “불도저 시장 아냐”...직원들 “추진력 강하다는 말”
원창묵 시장 “불도저 시장 아냐”...직원들 “추진력 강하다는 말”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05.0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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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민선6기 마지막 월례조회
  •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만들 것

원창묵 원주시장이 오는 10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원 시장은 지난 1일  오전 백운아트홀에서 직원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선 6기 마지막 월례조회에서 이같이 밝힌뒤 “부시장을 중심으로 흐트러짐 없이 시민을 위해 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원 시장은 “살아 돌아올지, 못 돌아올지 모르지만 (다시)살아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원 시장은 무실동 롯데시네마 건물에 캠프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 사무장, 회계책임자는 이미 인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시장은 이날 일각에서 자신을 빚대 제기되는 ‘개발 중심의 시장’, ‘시장병 걸린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원 시장은 “저는 도시공학을 전공한 전문가”라며 “모든 사업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하고 추진해 왔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원일로, 남원로)일방통행, 원주천 생태하천 복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원주천댐 건설을 꼽았다. 원 시장은 “저를 개발업자다, 부동산 업자다, 심지어 불도저 같은 시장이라고 하는데 모두 시민중심의 사업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직원은 “불도저의 의미는 흔들림 없는 강한 추진력을 말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원 시장은 “정치병 걸려서 3선 도전한다”는 비판론에 대해 “그렇게 볼 수 있고, 저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청 앞에서 계속되는  시위대의 집회, 항의방문 등을 겪게 되면 정말 진이 빠지고 지치고, 이제 안 했으면 좋겠는 생각도 들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민자공원, 정지뜰 호수공원, 소금산 출렁다리 주변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설명한 뒤 “대한민국의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이제 평화의 시대가 온다. 외국자본이 투자할 수 밖에 없다”며 “(지정면, 호저면에 추진중인)글로벌 테마파크는 꼭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시장은 끝으로 “저의 꿈같은 구상이 현실이 된다면 앞으로 원주시 관광객은 제주도의 배이상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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