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표 여고생 ‘화제‘
천사표 여고생 ‘화제‘
  • 함동호기자
  • 승인 2018.05.07 0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청심국제고교 3학년 김주하 양
  • 교복 기금 마련 바자회 개최 
  • 수익금 165만원 기부 '훈훈'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원주출신으로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김주하양(18)이 저소득층 학생 교복기금을 선뜻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양은 지난 3,4월 청소년수련관, 한지테마학교에서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에서 학기별 교과성적 1등에게 전달하는 장학금(100만원)으로 기획해 마련한 것. 김 양은 수익금 165만 7,100원을 원주YMCA를 통해 저소득학생 교복기금으로 기부했다. 김 양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꾸준히 원주YMCA 어린이 중창단, 원주YMCA 유스합창단으로 활동하며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교복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바자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원주YMCA유스합창단과 어린이중창단은 김 양의 바자회를 계기로 ‘저소득층 청소년 교복기금 바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 양은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하며 효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김 양의 선행은 나눔실천 뿐만 아니라 재능기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양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그동안 합창단으로 활동하며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음악회, 위안부할머니돕기 ‘평화나비’ 초청 공연, 한중 청소년문화교류공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통역봉사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현재 원주시 문화재 알리기 통역활동도 참여하며 진한 고향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원주 삼육초등학교·중학교를 졸업한 김양은 지난 2016년 원주시로부터 봉사표창을 받았다. 김 양은 “앞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을 위한 음악회 및 동요배우기 프로그램 등 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