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에 생기를, 관객들에 애향심을....
문화재에 생기를, 관객들에 애향심을....
  • 김은영기자
  • 승인 2018.05.07 0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원주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문화재와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호응
  • 홍인희 강원대 교수, 오는 11월까지 모두 8차례 진행계획 
  • 참가자들 “역사적 의미 되새기고, 애향심 높이는 소중한 기회”평가 

흥미로운 역사, 문화재 이야기를 들으며 봄 나들이를 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바로 문화가 있는날 ‘문화재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모두 8차례 진행된다. 강사는 원주 출신으로 베스트셀러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1·2’를 발간하고 각종 방송에서 인문학 관련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홍인희 교수(강원대). 지난달 27일 치악예술관 Cafe1994에서는 ‘원주의 왕비들, 그 영욕의 삶’을 주제로 강의가 펼쳐졌다. 원주에서 탄생한 공성왕후(부론면 손곡리), 인열왕후(부론면 노림리), 순헌황귀비(문막읍 궁촌리), 인목대비(지정면 안창리)가 태어난 장소를 답사하고 그 속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녹여내 재미가 쏠쏠했다는 평가다. 

한 참가자는 “귀중한 문화재들을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고향에 대한 자긍심, 애향심을 높일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인목대비의 아버지이며 선조대왕의 장인인 연흥부원군 김제남의 위패를 모신 지정면 지정로 의민공사우에서 작은음악회를 진행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3,4월 두차례 진행됐다. 앞으로 6회 남은 ‘문화재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유산을 음악과 역사로 함께 풀어보는 독특한 문화공연”이라며 “작은음악회 탐방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원주문화재단 공연사업팀(☎760-9805)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