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보시스템 자료
- 도내 산업단지 미분양률 10.0%
- 전국 평균(4.1%)보다 두 배 이상 높아
- “수도권 규제완화, 경기침체 영향인 듯”
강원도내 산업단지 미분양률이 전국 시·도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보시스템(www.industryland.co.kr)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73개 산업단지가 조성된 가운데 분양공고를 한 개발면적 1,249만 7,964㎡ 중 10.0%(138만 9,662㎡)가 분양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산업단지 미분양률 4.1%보다 5.9%포인트가 높은 수치다. 충남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다. 미분양 원인은 최근 몇 년간 도내 자치단체 등이 산업단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수도권 규제 완화 등과 맞물려 일부 지역에서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내 미분양률을 유형별로 보면 일반산업단지 13.8%, 농공단지 7.2%, 도시첨단 2.8%, 국가산단 0%로 나타났다. 일반산업단지 미분양율 살펴보면 원주 포진일반산업단지가 100%(40,2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는 76.4%(39만 9,196㎡),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는 48.1%(14만 8,444㎡), 동춘천일반산업단지는 45.9%(14만 8,283㎡)로 파악됐다. 농공단지의 경우 44개 가운데 9개가 미분양됐다. 정선예미농공단지가 69.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제 귀둔농공단지 67.1%, 철원 동송농공단지 65.9%, 영월제3농공단지 6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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