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수 전 부시장...의미있고, 야심차게 ‘인생 2막’ 첫 발
백종수 전 부시장...의미있고, 야심차게 ‘인생 2막’ 첫 발
  • 정용환기자
  • 승인 2018.06.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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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려의 아이콘 백종수 전 부시장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취임
  • 지난 20일 오전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서 취임식
  • 첫 원주출신 원장 시대 개막
  • “의료기기산업발전에 밑거름 되겠다”

백종수 전 원주부시장이 제7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에 취임했다. 백 원장은 지난 20일 오전 기업도시 내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원주의료기기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아시아를 넘어 대표적 의료기기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백 원장은 “그동안 의료기기산업은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의료기기대표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며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이라는 혁신성장 물결을 맞이했지만, 현재 첨단융복합기술의 상용화, 고성장 동력유지 등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단설립 20년을 맞아 앞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욱 증진시키고 협업을 통해 도약할 시기”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헬스케어산업에 원주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 기업비전을 반영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내부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이사회는 6.13지방선거 전인 지난달 9일 백 전부시장을 신임 원장으로 결의했으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우려해 취임식을 미뤄왔다. 전임 정완길 원장이 지난 1월 30일 퇴임한 이후 4개월 만에 신임 원장을 맞게 된 것이다. 행사는 외부 초청인사 없이 임직원, 원주시 공무원, 가까운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대성고, 상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경창업대학원을 수료한 백 원장은 지난 1976년 공직에 투신한 이래 지난 2016년 12월 원주시 부시장을 끝으로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그동안 원주시 예산계장·인사계장·행정과장·총무과장, 상하수도사업소장, 환경녹지국장, 경제문화국장을 거쳐 강원도청 기업활성화과장, 기업지원과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공직사회에서 ‘배려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백 원장은 부드러운 리더쉽과 특유의 친화력이 돋보여 따르는 후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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