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미세먼지 차량오염원, 도시규모 비슷한 광명시보다 3배 수준 높다
원주시 미세먼지 차량오염원, 도시규모 비슷한 광명시보다 3배 수준 높다
  • 정용환기자
  • 승인 2018.07.23 0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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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오염물질배출서비스자료 분석
  • 원주시 76,119kg
  • 광명시 25,413kg
  • 중앙·영동·광주~원주고속도로 교차
  • 차량증가폭 인구증가에 비해 훨씬 높아

원주지역의 미세먼지 오염원 가운데 차량에 의한 발생이 다른 도시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규모의 경기도내 자치단체보다 배이상 높게 나와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환경부 산한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공개한 대기오염물질배출서비스(2015년분)에 따르면 원주시는 도로이동오염원의 경우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는 각각 76,119kg, 70,027kg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명시는 각각 25,413kg, 23,380kg으로 파악됐다. 광명시의 도로이동오염원이 원주시의 1/3수준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춘천시는 각각 43,855kg, 41,267kg을, 강릉시는 각각 46,228kg, 42,529kg으로 집계됐다. 역시 춘천시와 강릉시는 원주시의 2/3수준에 불과하다. 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오염원으로 기류에 의한 중국의 미세먼지 유입, 도로이동오염원, 비산업연소,제조업연소, 비도로이동오염원(건설장비),비산먼지를 꼽고 있다. 중국의 미세먼지 유입을 제외하고 도로이동오염원이 전체의 3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시의 도로이동오염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미세먼지 기준)화물차가 전체의 70%(53,366kg)로 가장 많았고 이어 RV 16,251kg, 승합차 2,705kg, 버스 2,533kg, 특수차 690kg, 승용차 574kg 순이었다. 원주시는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교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이동오염원의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량증가폭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160,402대로 나타나 지난 2010년(125,374대)보다 22%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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