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지광국사탑, 반드시 원주로 귀환해야”
원주시의회 “지광국사탑, 반드시 원주로 귀환해야”
  • 편집국
  • 승인 2018.07.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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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귀환’ 건의안 채택

원주시의회는 지난 20일 오전 제203회 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곽희운 의원이 제안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귀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곽 의원은 건의안 발표를 통해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고향을 떠나 이곳 저곳을 전전해야만 할 이유는 모두 사라졌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고향으로 귀환할 수 있게 해주길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법천사지 지광국사 탑은 고려 문종시절 왕사와 국사를 지낸 해린 스님의 사리를 모신 탑이다. 곽 의원에 따르면 “승탑은 곧 스님의 무덤이며, 탑비는 곧 스님의 묘지명으로 서로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 지광사국사탑이 자리했던 법천사지에는 현재 탑비만이 남아있다. 지광국사탑은 일제침략 이후 정원의 장식품, 박람회장의 구경거리로 쓰이는 등 수난을 겪다 해방 이후 조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6.25전쟁 중 폭격으로 부서져 지난 2016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를 진행하는 중이다. 곽의원은 끝으로 “보존처리를 마치면 스님의 무덤인 탑은 제 모습은 갖추게 되지만 온전한 복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고향 원주로 귀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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