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안전도시 인증종료된 원주시…안전도시 집착(?)
WHO안전도시 인증종료된 원주시…안전도시 집착(?)
  • 정용환기자
  • 승인 2018.08.0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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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로 일원 도로표지판
  • 터미널~의료원쪽 100m지점서 홍보판 수년째 버젓이 내걸어
  • 시민들 “시민기만행위” “뒷짐행정 전형”···“알았나, 몰랐나”

WHO안전도시에 재지정되지 못한 원주시가 4년째 시내중심가에서 이를 버젓이 홍보하고 있어 늑장행정이란 지적이다. 원주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터미널 사거리에서 의료원쪽으로 100m위치에 ‘시민의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는 WHO 안전도시 원주’라는 홍보판이 걸려있다.  하지만 원주시는 현재 WHO 공인 안전도시가 아니다. 지난 2015년 안전도시로 재공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WHO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지만  특별한 지원도 없는 데다 재공인을 위해 매년 2,000만원의 세금이 들어가 재공인을 포기했다. 따라서 안전도시 공인은 2014년 이후로 종료됐다. 결국 시가 4년간 거짓홍보를 한 셈이다. 시민들은 거짓홍보판을 알면서 철거를 하지않았다며 시민을 기만한 것이고 몰라서 방치했다면 전형적인 ‘탁상행정’, ‘뒷짐행정’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시민은 “언젠가는 철거하겠지라고 했는데 벌써 4년이 지났다”며 “시민 눈에 쉽게 보이는 거짓홍보판이 왜 공무원 눈에는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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