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방소멸 주의단계 ‘악화’
원주시, 지방소멸 주의단계 ‘악화’
  • 함동호기자
  • 승인 2018.08.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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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멸위험지역 10곳(철원, 고성, 양양, 화천, 평창, 정선, 영월, 횡성, 삼척, 태백)
  • 주의단계  8곳(화천, 양구, 인제,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원주시가 지방소멸 주의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이 이미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는 내용을 담은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가통계포털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활용해 2013~2018년 전국 228개 시·군·구와 3,463개 읍·면·동의 소멸위험지수를 계산했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가임여성인구(20~39세) 수를 같은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이다. 이들 분석에 따르면 강원도의 소멸 위험 지수(2018년 6월 현재)는 0.58로 측정됐다. 전국 평균(0.96)을 밑돌았다. 2013년 7월 0.73였던 것과 비교해 5년 사이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멸위험지역(0.2~0.5미만)은 철원, 고성, 양양, 화천, 평창, 정선, 영월, 횡성, 삼척, 태백 10곳으로 파악됐다. 소멸위험지수는 소멸위험 매우 낮음 (1.5이상), 소멸위험 보통(1.0~1.5미만), 주의단계(0.5~1.0미만), 소멸위험지역(소멸위험 진입단계,0.2~0.5미만, 소멸고위험지역, 0.2미만) 4단계로 구분한다. 주의단계는 화천, 양구, 인제,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10곳이다. 삼척·태백시, 철원군이 주의단계에서 소멸위험지역으로, 원주시가 소멸위험 보통에서 주의단계로 악화됐다. 원주시는 지난 2013년 7월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소멸위험보통으로 분류됐다. 강원도 읍·면·동 가운데 소멸위험지역 비중은 64.4%로 나타나 전국평균(43.4%)보다 크게 높았다. 전남이 81.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북 76.8, 전북 75.9, 충남 70.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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