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
원주시 고용지표가 암울하다. 실업률이 강원도내에서 가장 높은데다 고용률도 18개 시·군 가운데 13위에 그쳤다.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원주시의 15세 이상 인구 29만 200명 가운데 경제활동인구(15세이상~64세)는 17만 9,200명으로 조사됐다. 취업자는 17만 1,500명, 실업자는 7,700명으로 나타났다. 원주시 실업률은 4.3%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 같은 기간(3.2%)보다 1.2%, 시 지역 평균(3.1%)보다 1.3% 높은 수치다. 실업률 상승폭이 인제(1.5%)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실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태백(0.3%), 고성(0.4%), 평창(0.5%)순이었다. 원주시 고용율은 59.1%로 시 지역 평균(58.2%)보다 0.9% 높았다. 인제군(69%)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화천(68.5%), 횡성(66.6%), 평창(66.1%), 정선(65.9%)순이었다. 반면 삼척(55.8%)은 꼴찌를 기록했다. 강릉시는 고용률 상승폭이 3.9%(54.5%→58.4%)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컸다. 그러나 양양은 63.6%에서 63.6%로 무려 6.1%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 비중 상위지역을 살펴보면 고성이 41.1%로 나타나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대학재학·진학준비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근무지 및 거주지 기준 취업자 하위지역 가운데 도내에서 양구, 화천, 양양, 인제가 하위 TOP10에 포함됐다. 시·군별 주요고용지표는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4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충남 계룡은 직업군인이 많아 비교·분석 대상에서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