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상자들 ‘꿈틀 꿈틀’
출마예상자들 ‘꿈틀 꿈틀’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09.1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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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조합 최고 6,7명 물망 
  • 신림·판부농협, 뚜렷한 대항마 없어 
  • 유력정치인 자천타천 거론···본인들 ‘손사래’

일부 후보들은 벌써부터 대의원, 조합원을 상대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오는 21일 선거레이스가 본격화되면 출마예정자가 속속 드러날 전망이다. 현직 조합장과 새 도전자의 진검 승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번 선거는 혁신의 바람을 내세운 젊은 조합원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원예농협의 경우 심진섭 현 조합장을 비롯해 신문선 감사, 허광영 현 이사가 거론된다. 심 조합장은 지난 7월 근로기준법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아 현재 항소한 상태다. 선거전까지 대법원 확정판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출마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정관에 조합장의 자격과 관련,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자격이 없다고 돼있어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원주축협의 경우 현 신동훈 조합장, 김영준 전 전무, 원용묵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산림조합은 조두형 현 조합장을 비롯해 지난 선거때 낙선한 조남현 전 시의원이 적극 나서고 있다. 박관섭 전 원주시 산림과장도 거론되지만 현재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상준 현 조합장이 5선 도전에 나선 원주농협은 서 조합장의 16년 아성에 의외의 복병이 나타날 전망이다. 원경묵 전 원주시번영회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 원 전 회장은 “주위의 강한 출마권유에 현재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4,5명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문막농협은 현 한창진 조합장, 오종운 상무, 임재인 현 이사 등 무려 5,6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신림농협, 판부농협은 현 정상교, 배경수 조합장 외에 뚜렷한 대항마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조합장은 기관장 대우를 받고, 높은 보수에 농협의 전권을 손에 쥐고, 판공비도 적정히 쓸 수도 있다. 지난 4년전 선거에서는 8곳 가운데 산림조합, 원주축협, 신림농협, 판부농협의 조합장이 교체됐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조합별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불법 선거로 농협의 공신력을 실추시킬 경우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자금지원 제한 등 각종 벌칙을 부여할 계획인 만큼 후보자와 조합원 모두 깨끗한 선거를 치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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