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열목어 복원사업 성과
‘멸종위기종’ 열목어 복원사업 성과
  • 편집국
  • 승인 2018.09.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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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목어<사진=원주환경청 제공>
  • 원주환경청, 인공증식 열목어 2,300마리 방류
  • 상대풍부도, 2015년 1.3% → 2017년 7.3% 향상

원주지방환경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열목어의 서식지 복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환경청은 지난 2014년부터 오대산국립공원, 풀무원춘천공장, 강원대학교와 함께 오대산국립공원 개자니골에 열목어 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열목어의 원서식지였던 개자니골은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지난 2006년 이후 서식 개체가 자취를 감췄다. 원주환경청은 매년 인공증식한 열목어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서식지 복원을 진행했으며 올해까지 총 2,300마리를 방류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29마리, 2017년 152마리, 지난 5,7월에도 83마리의 열목어가 확인됐다. 열목어 상대풍부도 역시 2015년 1.3%에서 2017년 7.3%로 상승했다. 상대풍부도는 수계 조사에서 포획된 개체 중 해당 종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강원대학교 최재석 교수는 “7월 조사에서 치어 10여마리가 발견됐는데 이는 방류한 개체가 서식지에 잘 적응해 산란한 것”이라며 “개체군 정착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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