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인권네트워크는 지난 19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노인요양기관에서 발생한 노인학대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인권네트워크 측은 “지난 4월 11일 시내 노인요양원에서 알츠하이머 환자 A(66)씨에 대한 학대가 발생했다”며 “4개월이 지난 8월 23일 기관 요양보호사의 양심선언문이 송부되면서 시설 내 노인 학대 문제가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 영강교회와 원주시민연대가 사건의 진상과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해당 기관이 관련 사실을 은폐하고 축소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현재 신고제로 개설되고 운영되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강원도와 원주시에도 책임을 묻는다”며 “법적 처벌과 별개의 차원으로 노인요양기관은 가족과 시민사회에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노인요양기관 홈페이지에는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투서를 사실로 단정하고 조사결과를 기다리지도 않은 채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맹세코 입소 어르신을 폭행 학대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있다. 한편 현재 원주경찰서, 강원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원주시청 등에서 본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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