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시·군 경쟁력 내리막
강원도내 시·군 경쟁력 내리막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0.1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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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 분석
  • 정선군, 횡성군 추락세 뚜렷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강원도내 자치단체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최근 ‘2018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광역시·도 15개, 시 단위 75개, 군 단위 82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종합경쟁력, 경영자원부문, 경영활동부문, 경영성과부문에서 진행됐다. 상위 10위에 포함된 시·군을 보면 종합경쟁력에서 도내 시 단위는 전무했고 군 단위에서는 평창군(518.26점)이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정선군이 6위, 횡성군이 10위를 기록했다. 경영자원부문에서 원주시(183.13점)는 10위를 기록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10위안에 포함됐다. 원주시는 지난해 9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군 단위에서는 지난해 평창군이 3위, 정선군이 8위, 홍천군이 9위에 포함됐지만 올해는 전무했다. 경영활동부분에서는 시·군단위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정선군은 지난해 이 부분에서 4위로 평가됐다. 경영성과부문에서는 평창군(230.76점)이 3위, 양구군(222.57점)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화천·횡성·양구·철원군이 상위 10위안에 랭크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원주시는 최근 10년 동안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최근 부론면이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되면서 일자리 창출과 수출 증대의 성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여주-원주 철도 건설사업이 2023년 준공되면 서울까지 1시간대 진입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망 지역축제로 선정된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전국 최장·최고의 소금산 출렁다리, 뮤지엄산, 오크밸리, 돼지문화원 등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문화·관광도시로의 발전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평창군에 대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훌륭히 잘 치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며 “평화특례시 지정과 평화포럼 개최, 올림픽특별법 개정과 올림픽기념재단의 설립, 올림픽테마파크와 올림픽기념관 조성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올림픽 레거시(legacy) 창출과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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