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지역별 고용·생산액 ‘극과 극’
산업단지, 지역별 고용·생산액 ‘극과 극’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0.1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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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 자료
  • 강원 73개 산단 소재
  • 고용 2만 7,715명, 생산액 3조 5,882억

산업단지의 고용·생산액 등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전국산업단지 고용인원은 총 216만 5,60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3만 4,632명(24.7%)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26만 3,116명(12.2%), 경북 17만 6,504명(8.2%), 인천 16만 7,850명(7.8%), 서울 14만 9,044명(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고용이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대구는 12만 1,347명(5.7%), 전남은 7만 3,308명(3.4%)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은 2만 7,715명(0.13%)에 그쳤다. 누계생산액(총 530조 9,920억원)은 경기가 108조 6,936억원(20.5%)으로 역시 가장 많았고, 이어 울산 78조 516억원(14.7%), 전남 62조 8,000억원(11.8%), 충남 56조 8,512억원(10.7%), 경북 41조 2,000억원(7.8%), 대구 13조 6,300억원(2.6%)이었다. 강원은 3조 5,882억(0.67%)에 불과했다. 한편 도내 산업단지는 73곳, 관리면적은 2,367만 2,000㎡로 파악됐다. 위 의원은 “산업의 지역별 격차가 고용의 수도권 집중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산업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지원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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