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와 합작사인 가루비는 240억원을 투입, 현재의 문막공장 인근 부지 1만1933㎡(3627평), 공장면적 8173만㎡(1402평) 규모의 허니버터칩 생산 공장을 신축을 추진한다.
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될 경우 기존 3개 라인에서 4개 라인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품 소비자가격이 1,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허니버터칩 생산량이 매월 500만 봉지에서 1,000만 봉지로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허니버터칩 생산량은 현재 월 75억원 수준에서 향후 1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내 100여 명의 추가 고용 창출과 지방세 수입 증가도 예상하고 있다.
도내 감자 소비량이 현재 4,000톤에서 10,000톤으로 급증해 농민들의 감자판로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공장이 완공되면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감자칩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번 신공장 건설에 따른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허니버터칩은 감자칩에 국내산 아카시아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어 만든 제품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후 3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올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현재 문막공장 한 곳에서만 생산돼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구매를 거의 못할 정도로 품귀 현상이 빚고 있다.
한편 강원도와 원주시, 해태가루비(주)는 지난 1일 원주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문막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에 허니버터칩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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