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의료기기산업 대안은 ?
위기의 의료기기산업 대안은 ?
  • 심규정
  • 승인 2015.06.2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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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원주의료기기산업 발전비젼 마스터플랜 용역 중간보고회 (3).JPG
 
원주의료기기산업의 현재 실태는 어떻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발전방안은 무엇일까.

회계법인인 삼정 KPMG는 지난17일 오전 원주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원창묵 원주시장, 정완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산업발전비전 마스타플랜을 위한 중간용역보고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삼정 KPMG는 의료기기클러스터 지원 예산(2015)에 대해 원주시는 8,750억, 청주시는 2조220억, 대구직할시는 6조2,000억원을, 강원도는 4조5,589억원, 충청북도는 3조7,558억원, 경상북도는 7조3,412억원으로 나타나 원주시·강원도가 다른 경쟁도시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의료기기산업 특화클러스터로서의 경쟁력의 경우 원주시는 재단의 서비스만 가장 앞섰을뿐 네트워크, 인력수급, 인센티브, 자금유치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의료기기관련 기업체는 강원이 지난 2013년까지 앞섰지만 2013년이후 충북·대구에 추월당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창업보육센터에 대한 평가에서 도내 17개 센터 가운데 4개가 가장 우수한 S등급을 받았지만 원주시는 N등급 평가를 받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별 생산액 점유율의 경우 강원도는 경기남부지역(32.8%)에 비해 2위(12.4%)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타 지역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조직구조에 대한 재설계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산학연관 실질적 네트워크 활성화, 정주환경 개선, ICT융복합 산업 육성, 뿌리산업 육성(3D프린팅 중심), 기업니즈 기반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와 함께 삼정 KPMG는 원주의료기기산업의 콘트롤 역할을 하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조직구성을 기능에 맞게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 △과도하게 많은 관리직 △팀별업무구분 모호 △기능수행에 필요한 인적자원 배분의 불균형 △잦은 조직개편으로 인해 일관성이 부족한 조직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정 KPMG는 지난3월 원주시로부터 의뢰에 따라 원주의료기기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용역에 착수, 오는 8월29일 최종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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