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미세먼지 최악의 도시?” 답 나왔다
“원주시는 미세먼지 최악의 도시?” 답 나왔다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2.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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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2017년 대기환경 연보 발표
  • 미세먼지(PM10)-원주시(50)보다 높은 시군
  • 경기도내 의정부,평택,여주 등 18개 시군
  • 전북 전주,익산
  • 경북 상주,칠곡
  • 초미세먼지(PM2.5)-원주시(32)보다 높은 시군
  • 경기도 평택,동두천,전북 익산
  •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 원주권역 10회, 강릉권역 5회, 춘천권역 4회, 삼척·동해권역 각각 2회
  •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 원주권역 8회, 춘천권역 5회, 강릉권역 3회, 삼척권역 1회

“원주시는 미세먼지 최악의 도시다” SRF열병합발전소 논란이 드셌던 올 한해 귀가 따갑게 들은 말이다. 과연 맞는 말일까. 환경부가 최근 발간한 ‘2017년 대기환경 연보’에 답이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원주시는 미세먼지(PM10) 연평균치가 ㎥당 50㎍(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이었다. 전국에서 원주시보다 수치가 높거나 동일하게 나온 곳은 경기도에서 의정부(54), 광명(50), 평택(62), 구리(58), 고양(55), 광주(56), 군포(51), 시흥(52), 용인(52), 김포(63), 하남(51), 화성(56), 양주(55), 동두천(57), 안성(56), 이천(54), 파주(52), 여주(57) 등 18개 시·군이 포함됐다. 이밖에 충남 아산(56), 전북 전주(52), 익산(56), 경북 상주(53), 칠곡(94)이 포함됐다. 초미세먼지를 보면 원주는 32㎍로 분석됐다. 평택(33),동두천(33), 익산(36)이 원주보다 수치가 높았다. 한편 도내 시·군별로 보면 미세먼지는 원주시(50)가 가장 높았고 이어 춘천(45), 강릉(44), 삼척(38), 동해(36)시로 분석됐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를 보면 도내에서 모두 18일 23회 발령난 가운데 원주권역이 10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릉권역(5), 춘천권역(4), 삼척·동해권역(2)순이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24시간 이동평균 농도가 120이상인 때 또는 10시간 평균농도가 200이상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발령한다. 미세먼지 경보는 원주권역과 강릉권역에서 각각 1회씩 발령됐다. 초미세먼지(32㎍) 역시 강릉(25), 춘천(24), 삼척(22),동해(20)보다 높았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를 보면 모두 21일 17회가 발령됐다. 원주권역이 8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춘천권역(5), 강릉권역(3), 삼척권역(1)으로 파악됐다. 한편 다른 오염물질 배출현황을 보면 오존(O₃)은 강릉권역이 0.034PPM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동해·삼척(0.032), 춘천(0.027), 원주(0.026)권역으로 나타났다. 오존주의보(시간당 0.12ppm)는 도내에서 11일 15회 발령된 가운데 원주권역이 8회, 춘천권역이 7회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기관지염, 폐수종, 폐렴 등을 유발하는 이산화황(SO2)은 원주·춘천·강릉·동해·삼척(0.003PPM)이 같았다. 원주시는 지난 1989년 0.072PPM에서 1999년 0.006PPM, 2009년 0.007PPM으로 파악돼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산화질소(NO₂)는 원주시가 0.020PPM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동해(0.016), 춘천(0.015), 삼척(0.014), 강릉(0.012)순이었다. 이산화질소에 심하게 노출되면 눈, 코 등의 점막에서 만성 기관지염, 폐렴, 폐출혈, 폐수종으로 발전할수 있다. 고농도시 건강한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일산화탄소(CO)는 춘천·원주·동해가 0.5PPM으로 같았고 강릉·삼척은 0.4PPM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측정결과는 전국 96개 시군 282개소의 도시대기측정망에서 측정된 것이다. 보고서는 “PM10, PM 2.5는 수치가 낮아져 대기질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그러나 오존은 전년(2016년)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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