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침체 지속 전망
주택사업 침체 지속 전망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2.1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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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발표
  • 강원 47.8...전국 17개 광역시·군 중 최하

12월 강원도내 주택사업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2월 도내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47.8로 전월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평균 54.7보다 낮았다. 강원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HBSI 전망치 40선을 기록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83.3)과 인천(82.2), 광주(80.6)가 80선, 서울(73.3)과 세종(77.7)이 70선, 그외 지역은 40~60선을 기록했다. 11월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갭(-19.9)을 살펴보면 광주(-20.7), 인천(-17.1) 등에서 공격적 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제주(+31.7)를 비롯 전북(+19.1), 대구(+18.4), 충북(+18.0),강원(13.7),경남(11.2) 등은 11월 실적이 기대에 크지 못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뺀 것으로 -값을 보이면 공격적 주택사업을, +는 보수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산연은 “12월은 비수기의 진입기와 맞물리면서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점진적으로 시장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금융비용 상승 등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사업여건 악화에 대비한 컨티전시(비상계획)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산연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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