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3년 연속 범죄 취약도시 불명예
원주시, 3년 연속 범죄 취약도시 불명예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2.1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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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전국 지역안전지수 공개
  • 자연재해 1등급, 생활안전 2등급

원주시가 안전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범죄 5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 분야별 1등급 지역을 살펴보면 교통사고와 범죄는 전무했다. ▲화재는 화천·양구군 ▲자연재해는 원주시 ▲생활안전은 철원·양구군 ▲자살은 인제군 ▲감염병은 화천군이었다. 이들 지역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을 의미한다. 반면 5등급 지역은 ▲화재는 춘천·삼척시, 횡성․평창군 ▲범죄는 원주·강릉·속초시 ▲자연재해는 강릉시, 홍천·화천·인제군 ▲생활안전은 삼척시, 평창군 ▲자살은 속초시가 포함됐다. 교통사고와 감염병은 없었다. 원주시는 최근 3년 동안(2015~2017) 범죄 5등급을 받았다. 이처럼 범죄에서 3년 내리 5등급을 받은 곳은 도내에서 속초시, 양양군, 경기 의정부·부천·안산시, 가평군, 충북 진천·음성군, 전남 목포시, 서울 종로·중구, 부산 중구·동구, 대구 중구가 이름을 올렸다. 각 유형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원주시는 자연재해(2등급→1등급), 생활안전(3등급→2등급)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살, 감염병은 같은 등급을 받았다. 강원도는 모두 4,5등급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교통, 생활안전, 감염병은 3등급, 범죄, 자살은 4등급, 화재, 자연재해는 5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지수는 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공개됐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2019년 소방안전 교부세의 5%를 지역안전지수 결과와 연계해 안전이 취약하거나 노력하는 자치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등급이 낮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는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맞춤형 지원(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행안부·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역안전지수는 지역의 안전수준을 제대로 진단하고 과학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치분권의 큰 흐름 속에 안전 분야도 자치단체의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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