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원주을 당협위원장 공모...3파전
한국당 원주을 당협위원장 공모...3파전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2.2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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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후 전 국회의원, 박동수 변호사, 윤용호 부대변인 접수

자유한국당은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원주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선 결과 이강후 전 국회의원, 박동수 변호사, 윤용호 중앙당 부대변인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원강수 당협위원장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원주을을 현 위원장 공모가 불가능한 일반 공모지역으로 결정하자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350표 차이로 석패(惜敗)한 이 전 의원은 그동안 각종 행사장에 얼굴을 내미는 등 일찌감치 차기총선을 염두에 두고 보폭을 넓혀왔다. 또 부인과 함께 초등학교 앞에서 등․하교 학생들을 위한 교통봉사활동을 계속해 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내 원주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박 변호사는 원주시번영회 상임부회장을 맡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윤 부대변인은 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다. 탄탄한 중앙인맥이 장점이란 평. 하지만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해 낙선한데다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이력이 자양분이 될지, 아니면 꼬리표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다. 초선의원답지 않게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 입지가 탄탄하다. 을 구는 혁신도시가 위치해 있고 수도권 유입인구, 젊은 층 유권자가 많은 상징성 때문에 한국당으로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경제불안, 답보상태에 빠진 남북문제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 총선까지 선거판을 흔들 어떤 변수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당으로서는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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