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사랑 낫소컵 슈퍼리그 결승전 몰수패 ‘시끌’
원주사랑 낫소컵 슈퍼리그 결승전 몰수패 ‘시끌’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2.24 0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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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5일 W FC 대 C FC 결승전
  • W 팀 선수 2명, 선수등록 명단에 없어 논란
  • 축협 “문제선수 2명 C 팀에서 탈퇴처리 안돼 발단”
  • C 팀 “정상적으로 탈퇴처리...규정대로 하라”

2018원주사랑 낫소컵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부정선수 논란이 불거져 축구계에 잡음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원주시체육회,원주시축구협회, 축구인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무실구장에서 W FC와 C FC가 결승전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게임시작전 W FC 선수 가운데 2명이 선수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C FC측은 부정선수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경기부에서도 이를 확인했다. C FC측의 이의 제기가 계속되자, 협회측은 내부 논의를 거쳐 C FC 측에 몰수패를 선언함에 따라 결국 왕중왕으로 W FC가 확정됐다. 이번 부정선수 논란의 핵심은 지난 3월 C FC측 소속 선수 6명 가운데 4명은 왕중왕인 W FC로, 2명은 D FC로 이적하면서 시작됐다. 이적 논란이 거세지자, 협회는 3월 대한축구협회와 강원도축구협회에 유권해석을 받아 회비 등 금전적 문제의 당사가가 아니면 언제든 이적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협회는 총회를 열어 이적 선수들을 후반기부터 대회에 출전시키기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몰수패를 당한 C FC관계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C FC측 관계자는 “이적동의와 함께 원주시축구협회 홈페이지 우리 사이트에서 이들 선수들을 탈퇴처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축구협회 관계자는 “C FC에서 선수들을 탈퇴처리하지 않아 W FC에 선수등록이 안돼 이같은 논란이 발생했다”라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 될게 없다”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C FC측 관계자는 “우리 팀에서 W FC에 이적동의하고 탈퇴처리 해준 4명 가운데 대회 참가 선수명단에 2명은 등록됐고 2명은 누락됐다”라며 “우리가 탈퇴처리를 안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라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원주시축구협회는 오는 28일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송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부 축구인들은 현재 회원 200명으로부터 왕중왕 결승전에서의 부정선수 논란 문제를 담은 서명을 받았으며 이날 행사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2018원주사랑 낫소컵 슈퍼리그는 25개 팀이 참가해 지난 봄부터 경기를 치러 이번에 결승전을 치룰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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