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흐림’, ‘맑음’ 교차
기업하기 좋은 도시 ‘흐림’, ‘맑음’ 교차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2.3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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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론산단 조감도
  • 대한상공회의소,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 기업체감도 전국 91위, 도내 12위
  • 경제활동친화성 전국 56위, 도내 4위

원주시가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순위에서 작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기업 8800여 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체감도는 규제 합리성, 행정 시스템, 행정 행태, 공무원 태도, 규제 개선 의지 등을, 경제활동 친화성은 공장설립, 주택건축, 유통물류, 환경, 공공계약, 부담금, 지방세정, 도시계획시설, 공유재산, 지역산업육성을 각각 설문 또는 전화, 지자체 자치법규 확인 등을 분석해 5등급(S-A-B-C-D)으로 평가했다. 조사결과 원주시는 기업체감도 분야에서는 A등급(71.4점) 91위 도내 12위, 경제활동친화성 평가에서는 S등급(85.9점) 56위, 도내 4위로 파악됐다. 기업체감도 분야는 전년(139위)보다 48계단 상승한 반면 경제활동 친화성 평가는 전년(24위)보다 32계단 추락했다. 기업체감도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면 규제합리성,행정시스템은 각각 A등급 전국 36위, 71위로 평가됐다. 그러나 행정행태(149위), 공무원평가(102위), 규제개선의지(116위)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경제활동친화성 평가를 보면 유통물류, 공공계약(각각 1위), 공유재산(9위)은 높게 평가된 반면 지방세정(182위), 주택건축(164위), 환경(160위)은 저조하게 평가됐다. 원주시는 도내 산업경제 중심도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원주시의 사업체수는 2만8,167개소, 종사자수는 13만8,169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기업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인허가 업무를 신속허가과로 신설·통합해 처리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규제완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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