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원도심 유출인구 많은 곳은 어디 ?
혁신도시 원도심 유출인구 많은 곳은 어디 ?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2.3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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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유입인구 가운데 원도심 순유출 인구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이주사유는 무엇일까. 국토연구원은 최근 국토정책 Brief ‘혁신도시와 주변지역의 인구이동 특성과 대응과제’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부산·대구·울산 등 3개 대도시입지를 제외하고 전북, 광주·전남, 강원, 경북, 경남, 충북, 제주 등 7개 중소도시 입지의 혁신도시 유입인구(2012년~2016년)는 총 11만 6,193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원도심이 6만 8,9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도권 2만 2,618명, 주변 지자체 1만 5,452명, 타시도 9,193명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원도심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이 70.6%(2만 5,8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주·전남 63.2%(1만3,152명), 강원 60.9%(9,562명)순이었다. 7개 혁신도시 평균은 59.3%로 나타났다. 강원혁신도시 원도심 순유출인구의 연령대를 보면 핵심생산가능인구(25~49세)가 47.79%(4,5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소년인구(0~4세) 20.42%(1,953명)순으로 나타났다. 강원혁신도시 원도심 순유출인구(9,562명)의 이주사유를 보면 주거가 71.82%(6,868명)가장 높은 반면 직업은 4.16%(398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주변 지자체 순유출인구(1,452명)의 이주사유를 보면 주거(31.06%)보다 직업(43.11%)이 높았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핵심생산가능인구 및 유소년인구의 유출을 완화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충 등 안정적인 보육여건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등 전문인력을 활용한 초․중․고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을 제안했다. 또 원도심 및 주변지자체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 및 생활 SOC 확충 등을 추진하고, 상업 및 산업기능 활성화를 위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지원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끝으로 혁신도시-원도심-주변지자체 간 통근권 및 생활권 확대에 대응한 대중교통 노선 확충 및 환승체계 구축과 함께 혁신도시 소재 지자체의 지방세수입 증가분 중 일부를 ‘(가칭)혁신도시 상생발전기금’으로 조성하여 각종 상생발전사업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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