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문화도시 예비주자 선정
원주시 문화도시 예비주자 선정
  • 이혜원기자
  • 승인 2018.12.3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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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원주시장이 문화도시 예비 지정도시로 선정과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 문화체육관광부, 원주시 등 총 10곳 예비주자 선정
  • 1년간 사업추진...내년 하반기 최종 선정 판가름
  • 선정시 5년간 국비·지방비 200억원 지원계획

원주시가 법정 문화도시 지정 예비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6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19개 지자체 중 ‘시민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 원주’ 등 총 10곳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문화도시란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이번 문화도시 예비도시 선정에는 춘천, 강릉, 전북 전주, 경남 김해 등 내로라하는 도시들이 도전했지만, 탈락해 상징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원주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창의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 문화비전 2030수립, 원도심 재생 컨설팅을 진행해 온 것을 비롯해 지난 2015년부터 그림책 특화사업 선정, 시민과 함께 하는 포럼, 거점공간 개관 등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매진해 왔다. 원창묵 원주시장도 그림책 전용 도서관과 생명협동기념관 조성에 힘써 왔으며 실사단이 참석한 최종 보고회에 유일하게 직접 참석해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열과 성을 다했다.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연계·복합 추진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도시기능 회복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앞으로 1년 동안 예비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문화도시·창의도시 사업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사단이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센터 설립을 요청한 만큼 별도의 문화도시센터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1년간 예비도시의 사업들에 대한 컨설팅과 평가를 거쳐 2019년 하반기에 문화도시를 지정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우리나라 첫 법정 문화도시 타이틀 부여와 함께 5년간 국비, 지방비 등 200억원을 지원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지역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과정 그 자체가 도시문화를 활성화하는 과정”이라며, “문화도시를 확산해 침체된 지역이 문화로 생기를 얻어, 한국에서도 세계적 문화도시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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