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성공의 초석(礎石)은 신념이다.
<살며 사랑하며>성공의 초석(礎石)은 신념이다.
  • 임길자
  • 승인 2019.01.14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임길자<정토마을 원장>

‘어떤 사상이나 생각을 굳게 믿으며 그것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신념이라고 하는데 신념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살다보면 누구나 시련과 좌절을 겪는다. 그때 자신을 믿는 굳은 신념이 없다면 냉혹한 현실 앞에서 고통과 슬픔으로 무너지게 된다. 그러나 굳은 신념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극복할 용기를 품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무엇이든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신념은 어떤 일에 자신이 있다는 생각이나 의식의 초석이기도 하고 성공이라는 결과에 대한 매력과 가치이기도 하다.

개미 두 마리가 있었다. 그들은 친구의 시신을 들것에 실어 먼 곳으로 옮기고 있었다. 축축하게 젖은 숲 속 작은 길에서 개미들은 넘어질 고비를 수차례 넘기면서도 친구의 시신이 들것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썼다. 그들의 머릿속엔 오직 시신을 영원히 안식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이다. 개미들에게 그 일은 하늘을 오르는 것만큼이나 힘들었지만 굳은 신념이 있었기에 친구의 시신을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묻을 수 있었다.

중국 사람들은 분수를 모르는 사람을 개미에 빗대어 말하기도 한다는데, 우리 속담엔 “개미가 절구통을 물어간다(개미는 여럿이 힘을 합쳐 자기 몸보다도 수십 수백배 큰 물체를 끌고 간다는 의미로 설마하고 생각하던 일이 벌어질 수 있음을 예방하라는 말), 큰 방죽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매우 적은 힘으로 큰일을 이루었다는 말), 개미 금탑 모으듯 한다(재물을 조금씩 알뜰히 모은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벌어서 재산을 모으는 사람을 두고 가리켜 하는 말)” 등으로 개미를 통해 신념의 힘을 배우기도 했다.

주변에는 태어날 때부터 남부러울 것 없는 호사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그들도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이 닥치면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예고 없이 현실에서 맞닥뜨리게 될 무서운 공포 앞에선 누구든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때 느끼는 극도의 공포는 생각을 왜곡시키고 삶의 참모습과 의미를 흔들 것이다.

처세 철학 및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의 최고 컨설턴트이며 인간관계론의 대부인 ‘미국의 데일 카네기’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교사, 세일즈맨 등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다. 그 후 그는 대화 및 연설기술을 강연하면서 성공 처세학의 최고 권위자가 되었다. 데일 카네기는 성공에 대하여 “모든 기적에는 시종일관 변치않는 신념이 있으며,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고 그것을 굳건히 하는 것이 성공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라고 말을 했다. 평상심을 갖고 신념에 따라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도 내면의 문을 열어놓고 깨어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무언가를 이루고 세상 사람들의 성공모델로 등장하는 사람들의 공통분모를 찾는다면 그것은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갖고 열정적으로 살았다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다양한 경계를 경험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신념과 이성, 열정과 침착함을 잃지 않고 올 곧게 주어진 길을 가기란 그리 쉽지 않다. 예기치 않은 사건에 흔들리기도 하고, 현실의 요란함에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신념이 강한 사람은 아무리 큰 시련과 고통이 닥쳐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아픈 만큼 성장할 것이라는 신념으로 언젠가는 자신이 정한 목표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새로운 약속을 한다. 거듭 성장을 위한 스스로의 다짐임에도 불구하고 作心三日이 되는 경우는 신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성공의 초석은 신념이다. 기해년 새해! 원주시민들 모두가 바람대로 성공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