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SG건설 사실상 확정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SG건설 사실상 확정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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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결과 두차례 단독 응찰
건설사 관계자 “토종업체 선정 이례적”
조합측, 조만간 수의계약·추진일정 확정계획
단계주공아파트 전경
△단계주공아파트 전경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SG건설이 사실상 확정됐다. 단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해 12월 6일과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 나섰지만, 두 번 연속 SG건설이 단독 응찰했다고 밝혔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등에 따르면 일반경쟁입찰이 미 응찰 또는 단독 응찰의 사유로 2회 이상 유찰된 경우에는 총회의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의 방법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조만간 내부 회의를 거쳐 수의계약 방식 전환 등 향후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단계주공아파트는 원주시 서원대로 205 일대 총 220,478㎡부지에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17개동 총 1,61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역 중심상권내 최고의 입지로 꼽히고 있다. 터미널, 단계택지와 지근거리인 데다 행정기관이 밀집된 무실동과 가깝고 인근에 중앙 1,2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아직 조합총회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어 조심스럽다”며 “앞으로 거품을 뺀 낮은 건축시공비와 용역비 절감, 그리고 사업 조건 변경을 통해 고품질의 아파트를 지어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건축시장은 국내 유명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했다. 이번 단계주택재건축 사업설명회에서도 1군 업체를 비롯해 모두 7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입찰결과 토종건설사인 SG건설이 단독 응찰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요즘 미분양 물량 증가 등 부동산 경기침체로 재건축 시장이 위축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종업체가 단독 응찰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그간 연이어 선보인 아파트의 브랜드 신뢰가 높아진 자신감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앞서 지난 2012년 포스코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를 선정했지만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시공자 교체에 나서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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