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시의원들 "SRF발전소 허가 안된다"
한국당 시의원들 "SRF발전소 허가 안된다"
  • 편집국
  • 승인 2019.01.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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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 시장, 발전소 포기선언 약속 지켜라"

원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3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창묵 시장은 SRF 사용허가를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박호빈‧조창휘‧전병선‧이재용‧황기섭‧조용기‧유선자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원들은 지난해 말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SRF사업자는 ‘통합 환경 관리 허가’를 받기 전 지자체로부터 ‘SRF(고형연료제품)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지자체 SRF 사용 허가에는 환경오염 방지대책과 방지시설 설치 계획은 물론, 주민설명회 개최 계획 및 주민 지원 계획까지 적시돼 있으며, SRF열병합발전소도 해당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의원들은 “이제 SRF발전소 건설 여부는 원창묵 시장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원 시장은 지방선거 전 원주시민에게 선언하고 약속했듯, SRF 사용허가를 결코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원 시장은 지난해 2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막SFR열병합발전소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끝으로 의원들은 “만약 사용허가를 내줄 경우 원주시민을 기만한 것이며, 선거의 표를 얻기 위한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일갈했다. 한편, 최근 열병합발전소 불허 선언이 잇다르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주민 건강권을 이유로 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소의 건축허가를 취소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대구 역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성서산업단지 Bio-SRF(Biomass-Solid Refuse Fuel)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여주 열병합 발전소 업체 측은 관내 일간지에 호소문을 게재하는 등 적법한 승인과 검증을 받은 자원순환형 친환경 에너지 시설이란 점 등을 꼽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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