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최악 미세먼지 75% 국외서 유입
1월 최악 미세먼지 75% 국외서 유입
  • 김은영기자
  • 승인 2019.02.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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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기상·대기질 변화 분석
고기압 영향...서풍기류 타고 축적

지난달 관측된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가운데 75%가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1115일 발생한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지상 관측 자료, 기상·대기질 모델을 이용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 기간 초미세먼지 형성에 작용한 국외 영향은 전국 기준 6982%, 평균 75%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체 초미세먼지 중 4분의 3이 중국 몽골 북한 일본 같은 국외에서 유입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겨울철 바람 방향, 각 국가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 등을 고려하면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중국 영향이 절대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동북아시아 전반에 걸쳐 대기 정체 속에 축적된 오염물질이 10일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풍 기류를 따라 국내에 유입됐다특히 13일부터 다시 중국 북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축적되면서 고농도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115일은 전국적으로 나쁨’(3675/) 수준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5일간 이어졌다. 환경부는 오는 20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정책대화 때 별도의 세션을 마련해 미세먼지 예·경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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