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자유시장·풍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사업 추진
중앙시장·자유시장·풍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사업 추진
  • 함동호 기자
  • 승인 2019.02.11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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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원주시장, 지난 7일 정례브리핑서 밝혀
오는 5월 국토부 공모사업 신청...7월 결과 발표
중앙시장 재건축은 면밀한 검토·주민의견 수렴 후 결정
희매촌 도시재생사업 조감도
희매촌 도시재생사업 조감도

화마로 상흔(傷痕)을 입은 중앙시장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상권활성화를 위해 강원감영과 중앙시장, 자유시장, 풍물시장, 문화의 거리 일원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하게 되면 7월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화재로 인해 이번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사업이 불가피하게 변경됐다노후된 중앙시장의 안전성과 시민들의 안전 등을 생각하면 재건축 등 근본적인 대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건축은 중앙시장 소유주들과 기타 주변 상가, 시민, 특히 세입자를 위한 대안 등에서 동의나 합의 없이는 쉽게 추진될 수 없다좀 더 면밀한 검토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봉산동과 우산동 일대도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지원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봉산동 일대는 장일순 선생 생가를 비롯해 원주초교, 우물시장길 일대 117,000가 해당된다. 봉산동은 도심기능이 쇠퇴하는 지역으로 그간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다가 좌초된 지역이다. 시는 지난 8일 사업을 신청했으며 다음달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사업이 선정되면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67억 원이 투자된다. 앞서 시는 도시재생대학, 동네마실 프로젝트, 주민협의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원주시 뿐만아니라 원주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갈거리 사회적 협동조합 등 11개 사회단체가 협약을 체결했다이미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운영방안까지 마련해 더욱 완성도 높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이 선정되면 우선 도시미관 해치는 공가와 폐가 정비,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우산동 일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지대학교, 우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간담회, 도시재생대학 등을 실시하는 등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지역 특성에 맞는 대학 타운으로서 가꿔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전국 100여 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원주시는 주민중심,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난2006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등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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